太古亭 태고정
達城 太古亭 달성 태고정 - 보물 - 하빈면 육신사길 64
태고정은 1479년(성종 10)에 사육신 중의 한 사람인 박팽년의 손자 박일산이 건립한 것이다. 원래는 종가 안에 붙어있던 별당 건물이었으나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에 불타고 일부만 남아 있었다. 이를 1614년(광해군 6)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일자형 건물로, 각각 2칸씩 대청마루와 방을 꾸몄다. 대청 앞면은 개방되어 있는데 대청 앞 기둥 사이에는 2층으로 된 난간을 설치하였다. 서쪽에는 온돌방과 부엌을 마련해 놓았는데 단순한 아궁이가 아닌 부엌을 둔 것은 흔치 않은 것이다.
태고정은 그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가구나 세부가공이 정교한 편이며, 조선 전기 건축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적인 가치가 크다.
하빈면 육신사길 64